크리스마스 트리 사냥~~
크리스마스 트리를 살아있는 놈으로 구해왔답니다.
애들이랑 다 같이 트럭에 올라타 크리스마스 트리 farm에 가서
각자 애들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놈으로 골라보라고 해서
걔중 가장 마음에 드는 놈을 고른 다음
다 같이 으샤으샤 톱잘을 했죠.
테리가 가장 큰 공헌을 했답니다.
나무를 스스로 톱질해서 넘어뜨리고 싶었던거 같아요.
테리와 애런이 열심히 톱질을 할때 우리의 딸들은 열심히 응원을 했죠^^
그러는 동안 해가 산등성이를 넘어가고..
아름다운 붉은 노을이 보랏빛, 그리고 남빛으로 변했답니다. (여기는 지금 해가 4:30분 정도에 진답니다. ^^;;;;; - 적응이 안되고 있어요 ㅠ,ㅠ 그리고 산이라 해지고 나면 엄청 어둡답니다. 도시에서 살던 우리 모두는 일찍 찾아오는 깜깜한 밤에 가끔씩 문득문득 놀라곤 한답니다.)
민지가 고른 나무 앞에서
헤스터가 고른 나무 앞에서
마음을 바꾼 민지
테리가 고른 나무 앞에서
나무를 고르는 동안 저녁 노을이 지는 바람에 다들 멈춰서 하늘 감상
노을과 함께
노을과 함께
다같이 이 나무로 결정!!
톱질 시작 -톱질할 곳에 잔가지를 치는 애런
민지 루돌프와 '이랴이랴'하는 리아
테리의 본격 톱질
민지 리아도 톱질 조금
헤스터도 조금
테리와 헤스터가 톱질
톱질로 더워진 테리는 급기야 외투를 벗고.. 저 멀리 헤스터는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주인의 개를 쓰다듬어 주고 있네요
응원단 민지 리아
민지와 리아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답니다.
'우리도 이런 개 사요~~' 하는 헤스터
그동안 테리는 계속 톱질을 했고 결국 나무가 넘어갔답니다.
이렇게 난생 처음으로 살아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안에 들여놓게 되었답니다.
그사이 아이들이 종이로 별도 만들고 산타할아버지 그림 오려서 걸고 해서 우리 크리스마스 트리가 하루가 다르게 치장되고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 한국에서 저한테는 참 별거 아닌 휴일이었는데 여기서는 정말 큰 행사가 되네요.
다들 크리스마스라고 노래 부르고 이것저것 하고 가족과 더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서로를 위해 선물도 준비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년 중 가장 좋아하는 때라고 하는 이유를 이제 알겠네요.
그럼 다들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