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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View 경매 (2/4/2012)

Estacada 2012. 3. 7. 10:58
학교에서 기금 모음 경매가 있었던 날입니다. 
이날 크리스가 그렇게 고대하던 faces book 을 산 날이죠. ^^

이날 사실 작년보다 관중도 덜왔었고 경매 품목도 작년보다 적었었는데
학교 시설 마련에 필요한 기금 목표치를 달성해서
경매 사상 최고치를 모금하는 기록을 냈답니다.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 모든 관중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훔쳤답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학교를 돕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막 벅찼었었죠.
익명의 장학금들도 들어오고... 정말 대단한 날이었죠. 
여기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힘에 의해서건 이런 아름다운 가슴 촉촉한 일이 일어날때마다 경의감과 감동이 들기는 마찬가지 인거 같아요. 
모든 마음들에 감사하는 날이었답니다. 
크리스 부모님들도 한 턱 톡톡히 해주셨답니다 ^^ 감사합니다.

그날 사진들과 크리스의 경매장면 비디오로 올립니다. 

로자와 스텔라도 놀러 왔습니다.

샌디와 캘리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무대 옆에 앉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네요,

젊고 추진력있는 우리의 멋진 허드뷰 교장선생님과 옥션 경매를 도와주시기 위해 와주신 PAA 교장선생님


 



옥션 진행하시는 PAA 교장선생님 말씀이 너무 너무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
그리고 가격이 얼마나 금새 올라가던지... 헉.헉.헉.
결국엔 1150 달러에 낙찰. 근데 그 가격에 여러명이 책을 갖고싶다고 해서 (크리스포함) 모두 5권의 책이 만들어지기로 되었답니다.
1100불을 넘어서 저는 어떡해야하나 하고 완전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최종가가 50불밖에 차이가 안나서 50불때문에 놓치는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그대로 구매를 결정 했답니다. 부모님들께서 그 자리에 계셨어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을까 해서.. (괜찮죠? ^^;;;)
옥션에 진열되었던 책은 너무너무 자상하시게도 선생님 남편분이 다른 분들 양해를 구해 그날 저녁 크리스에게 전해졌답니다.
그리고 크리스 책을 포함해 모든 책을 다시 만드시기로 했어요.
진열됐던 책은 손때를 많이 타서 새로운 책으로 다 다시 만들어 주신다고..
그날 저녁 크리스는 내내 페이시스북을 자랑스럽게 들고 다녔답니다. 집에 와서도 아이들이랑 모두 둘러앉아 다시 보고 또 보고... ^^

이날 옥션은 정말 가슴 벅찬 이벤트였답니다. 
몇 장의 사진과 한 편의 짧막한 비디오로는 설명이 안되는.. 전달이 안되는...
아이들이 이 느낌들과 감동들을 전해받았으면.
아이들이 좋은 마음과 하나님의 힘으로 이런 좋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다는 걸 기억했으면.
그리고 나중에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놀라운 일들을 이뤄내야 할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