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우스톤파크] 네쨋날_2탄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로 향해 고고고!!!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는 지각 아래에서 화산 활동에 끊임없이 일어나다가 일정한 간격으로 (항상 1시간 40분에서 2시간 간격)으로 뜨거운 물을 뿜어낸답니다.
저희가 도착하자 마자 저 넓은 곳을 사람들이 3-4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거에요.
그러면서 곧 10분 정도 뒤에 솟아나온다고 하는거에요!!! 와~~~ 어쩌면 2시간이나 기다릴수도 있었었는데.... 정말 운이 좋죠?? ㅋㅋㅋ
저희도 당장 달려가서 목을 쭉 빼고 기다리기 시작!!
이렇게 가끔씩 김이 푹푹 뿜어 나올때마다 관중들이 "와~~ " 하고 함성을 터트렸는데...
터질듯 말듯 하면서 곧 사라지네요.
다들 올드 페이스풀을 페이스풀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ㅋㅋ
아... 이제 이제 터지나요?
터졌습니다!!!! 와우~
이렇게 까지 높이 높이 터지네요~
와~~~
올드 페이스풀, 여기가 바로 엘로우스톤의 최고 명소였죠. 목표 달성!
사실 저한테는 올드 페이스풀 보다는 다음에 보실 곳들이 더 멋지고 환상적이더라구요.
엘로우스톤 여기 저기에 널려있는 다양한 온천들인데 미네랄에 따라 색깔이 다 다르고 정말 이뻤어요.
루시와 리지가 첫날 산 엽서 사진 보면서 거기에 꼭 가보자고 했던 곳이었습니다.
이 온천은 왜 그런지 이렇게 하늘색이더라구요. 신기하죠?
정말 이뻤어요.
온천들이 여기 저기 늘어져 있는데 이렇게 보드워크가 되어있어 이 보드 워크 위로만 걷게 되어있어요. 잘못 다른 곳에 발디뎠다가 어디가 내려앉거나 터질지 몰라 그런다네요
여기는 바로 사파이어풀!!! 직접 보셔야해요. 정말 정말 이쁘고 멋져요. 당장 뛰어들고 싶더라구요. 너무너무 이쁘고 맑고 깨끗해서. 근데 저 물이 황산 물이라니!! 그리고 엄청 뜨겁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쁘지만 꾹 참고 손도 안댔어요. ㅋㅋ
모자
정말 자연은 경의롭고 신비하고 아름답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온천들을 보고 우 아 와 하다가
다시 다음 코스로 전진!!!
화장실이 급한 사람들을 위해 잠깐 멈췄는데
글쎄 그 곳이 바로 아주 유명한 엽서 사진의 주인공인 프리즈멀 풀이 있는 곳이었던거에요.
이렇게 찾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한 저는 너무 신나서 아이들만 데리고 냅다 달렸답니다.
막 뛰어 가다가 갑자기 안경이 완전 뿌옇게 증기로 덮히는 바람에 완전 장님이 잠깐 됐었어요.
그만큼 큰 온천에서 엄청난 증기가 막 나왔던거에요.
증기가 잠깐 사라졌을때 냅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엄청 큰 온천이었어요.
그 옆에 이 프리즘 같이 다양한 빛깔을 보이는 멋진 온천이 있었어요.
엽서는 항공에서 찍어서 정말 멋졌는데 제 사진은 저의 작은 키때문에 한계가.... 있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모두 엄청 신났어요. 이렇게 정말 보고싶었던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되어서.
급 사진 찍고 ~~
다시 열심히 달려 차 타고 다음 코스로 고고고!!! 거의 모든 코스를 완전 정복 했네요!!
여기는 포슬린 풀.
마지막은 야생 사슴으로 끝냅니다. ㅋㅋ
이렇게 목표 모두 달성!! 파워 투어 완전 멋지게 그리고 아쉽게 끝냈습니다.
그리고 앤트 지니케이가 머무는 곳에서 몰래 애런 깜짝 파티를 했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다시 포틀랜드로 돌아가는 날이네요.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