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말 목빠지게 기다리던 봄방학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요일 밤 12시 워싱턴디씨를 향해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요일 밤 10시에 PDX 도착!!!
그래미랑 빠이빠이 하며 공항에서 첫 사진 촬영!!
워싱턴 디씨 날씨를 벌써 알아본 애런. 저희 가족들을 제대로 준비시켜주었어요. 애런 땡큐~~ 워싱턴디씨가 우리 동네보다 추울거라는걸 알고 저희 이렇게 단단히 무장하고 갑니다.
비행기 탈 준비 중이에요~
"저 비행기가 우리가 탈 비행기인가요?" 케빈군의 비행기에 대한 관심 100%!! 애런이랑 비행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ㅋㅋ
조이는 스르르 잠이 듭니다
그리고 20분 후...
다들 스르르 잠이 듭니다. ㅋㅋㅋ
묵묵히 책을 읽는 앤~~~
그리고.....7시간 후...... 비행기 바꿔타기~~
해가 떠오르네요.
잠이 덜깼지만 시키는데로 비행기 갈아 타고 .... 디씨 도착!!! 오전 11시경.
호텔에 가서 짐을 내리고 워싱턴디씨 구경 갑니다!! 오늘은 아링턴 세미터리에 가기로 했어요.
오늘부터 3일동안 자주 이용하게 되는 워싱턴 디씨 메트로! 여기 정거장에서 나오는 입구 이름이 'Kiss and Ride' 랍니다. 하하하하 재밌죠?
워싱턴 디씨에서의 첫 식사! 멕시코 레스토랑~
맛있게 배를 채운 후 아링턴 세미터리를 향해 메트로를 타고 갑니다.~~
메트로 안~~
아링턴 세미터리에 도착. 거기서 내다 보는 워싱턴 디씨 '몰' 의 정경.
여기는 케네디 대통령이 묻힌 곳.
이렇게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어요. 일년 내내 한 번도 꺼지지 않고 탄다고 해요
자유를 위해 전사한 용사들을 기리는 마음에 성조기가 낮게 날립니다.
'이름없는 용사들의 무덤' 앞을 지키는 헌병. 이름없이 국가를 위해 세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들을 기리기 위해 헌병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풍이 부나 더우나 추우나 저렇게 무덤앞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멋지지 않나요?
교대 세레모니가 있어서 이 장관을 보게 되었어요~ 타이밍 펄펙트!!
이날 날씨가 엄청 추워서 생각보다 더 못보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추운 모습이 보이죠?
그래도 이날이 가장 추웠고 다음날부터 날이 나아져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왔나봐요. 꽃을 전달하는 세레모니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팔을 부는... 정말 마음이 뭉클 하더라구요. 이 장관을 보기 위해 멈춰 선 모든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함께 예의를 표했습니다.
정말 끊임없이 언덕과 언덕을 덮으로 펼쳐지는 하얀 묘비들..
이렇게 많은 생명들이 현재의 세계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보지만 아직 전쟁이라는게 영화 한 장면같은 아이들은 그저 발랄합니다. 워싱턴 디씨 오기 전에 아이들을 준비 시키는 방법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여주었었는데 그래도 그게 도움이 된거 같아요.
한국 전쟁에 파병된 팀을 기리는 비. 한국 전쟁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참 먼 이야기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최대한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이렇게 미국 사람들은 물론 전세계 사람들이 와서 남한을 위해 싸워주었다고..
이곳에 있는 아주 유명한 동상이 여러 군인들이 성조기를 세우는 동상인데 그걸 보러 못갔어요. 아이들이 너무 추워해서요. 아쉽지만 그건 엽서랑 사진으로 보았네요.
호텔에 일찍 돌아와서 쉬고 내일을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