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루시의 졸업식입니다.
루시 아버님 어머님이 한국에서부터 루시 졸업식을 보러 전날 포틀랜드에 도착하셨습니다.
그리고...
졸업식은 정말 감동의 도가니었습니다.
특히 루시의 연설은 최고였어요.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든 루시의 연설.
엄청나게 떨렸을텐데도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멋지게 마음이 담긴 연설을 했습니다. 루시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특별한 존재인 느낌을 받도록 만든 연설.
부모님들도 완전 감동!
졸업식 전체를 다 전달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장면들 비디오로 올립니다.
루시와 8학년들의 입장으로 드디어 졸업식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 루시가 학년 장으로 졸업식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루시 몇 주 전부터 걱정했는데 애런이랑 같이 연설문 준비하고 매일 밤마다 루시가 애런한테 연설 관련해서 질문하고 애런이 코치 해주고... 막 연습하고 하더니... 루시가 정말 최고의 졸업식 연설을 했답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몰라요. 관중들을 울리고 웃긴 최고의 연설! 교장선생님께서 이제까지 8학년 졸업 연설 중 최고였던건 물론 8학년 졸업 역사상 최고였을거라고 극찬을 한 루시의 졸업 연설문 들어보세요. 루시가 정말 마음에서 울어나온 연설을 해서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루시를 아시는 분들은 물론 모르시는 분들까지 졸업식 후 루시와 루시부모님, 그리고 저랑 애런한테까지 와서 극찬을 한 연설입니다!!! (아~~ 제가 자막을 넣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
루시가 체육 상을 받은건 물론이고 2등으로 졸업했습니다. 이번 졸업생들이 모두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스타일이어서 8학년 전체 성적으로는 4명이 공동 1등이어서, 7학년 전체 성적까지 비교 했는데도 2명 (루시와 키일리)가 공동 1등.. 그래서 6학년 전체 성적까지 비교했는데 루시가 3.99 키일리가 4.0으로 0.01 차이로 루시가 졸업생 2등, 키일리가 졸업생 1등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루시가 5학년때 미국으로 와서 성취한 결과라는걸 고려할때 제 마음속으로는 루시가 1등 졸업생입니다!!!! :-)
그리고... 졸업생들의 장기자랑입니다. 릴리와 제럴린이 노래를 부를때는 졸업생들이 눈물을 훔쳤답니다. 특별히 올해 졸업생들이 서로 매우 가까웠고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정말 멋진 친구들이었어서 헤어지는것을 많이 서운해했답니다.
드디어 졸업장을 받습니다.
졸업식 직전 사진 촬영입니다.
루시 PE 상 받는 장면이에요.
루시가 감사한 분들에게 장미를 전달합니다. 그래미는 물론 할아버지 그리고 애런의 동생 내외도 루시의 졸업식으로 보러 왔답니다.
가장 고마운 어머니 아버지께 장미 전달하는 루시
늘 루시를 통해서 듣던 루시 친구들은 물론 루시 친구들의 부모님들도 만나 뵜습니다.
크리슬린이 루시가 자기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졸업식에 와서 축하해주고 떠나는걸 엄청 아쉬워했답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 번씩 집에 올거니까 그때 만나서 시간 보낼수 있다고 달래주고.. 그리고 크리슬린이 드디어 후드뷰에 8학년으로 스카이랑 같이 다니게 되어서 스카이랑도 좋은 친구가 될거 같아요.
루시, 5학년때 와서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 지내면서 밝고 매사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고 뭐든지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려고 하고, 그리고 애런과 저의 조언을 잘 들어주고 따라줘서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UCA 에 가서도 최선을 다해서 이번 졸업식보다 더 멋지고 기억에 남는 졸업식을 하게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