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먹으면서 장난치는 아이들~
"저 처음으로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양파도 다 먹었어요" 하고 자랑하는 헤스터! 완전 감격. 기념으로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과 기념촬영~~
이날 오후 저의 '무시무시한 야채를 먹어야하는 이유' - 야채 안먹으면 잇몸에서 피도 나고 이빨도 빠지고 다리도 휘고 눈도 안보인다 - 를 들은 뒤 헤스터는 야채를 잘 먹고 있습니다. 그 날 저녁 김치찌개와 김이었는데 김치찌게에 들어있는 양파도 다 먹었답니다. 스스로 감격하던 헤스터. 그리고선 오늘은 애런이 당근, 피망, 양파, 양배추 등등 큼직큼직한 야채들이 가득한 야채 스튜를 만들었는데 맛있어 하면서 다 잘 먹었답니다. 리아도 야채 스튜를 다 깨끗이 2그릇이나 비우고 나중에 배불러서 죽겠다고 막 죽는 시늉을 했죠. 민지도 2그릇 뚝딱!! 다들 아스파라거스도 먹었답니다. 감격의 하루하루 랍니다.
참. 그리고 오늘 오후 테리가 대답할때 "Yes" 가 아니라 너무 자연스럽게 "Yes, it is." 라고 했답니다. 저 너무 감격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영어로 대답할때 "Yes, it is"라고 대답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답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테리가 "Yes. it is" 하는데 순간 '아~~ 이렇게 영어가 느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자세히 물어보니 학교에서 친구들이 다 그렇게 대답한데요. 주위에서 듣고 자신도 모르게 미국사람처럼 영어를 말하는것. 너무 기뻤답니다.